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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P 주문 기능' 도입한 톱2 거래소…법인 코인 투자 시대 '대비'

국내 대형 가상자산(디지털자산) 거래소들이 시간가중평균가격(Time Weighted Average Price, TWAP) 주문 기능을 잇따라 도입하면서 법인 투자 시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TWAP 주문이란 대량 거래 주문을 일정 시간에 걸쳐 분할 체결하는 것으로, 대규모 자산을 거래하는 기관 투자자에 유용한 주문 방식이다. 대규모 자산을 일정 기간 동안 분할 체결하면, 최종 체결가는 해당 기간의 평균 가격에 근접해진다. 올해부터 본격화될 법인 가상자산 투자에는 필수적인 기능이다.

8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전날 업비트는 TWAP 주문 유형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공지했다. 사용자는 업비트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거래 주문을 넣을 때 주문 유형에서 TWAP을 설정할 수 있다.

TWAP 주문이 가능한 거래는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500억원 규모 거래다. 해당 범위의 주문을 일정 기간 동안 여러 회차로 분할해 자동으로 접수하는 식이다. 기간은 선택할 수 있다.

빗썸은 지난달 이미 TWAP 주문 기능을 도입했다. 다만 빗썸은 오픈 API 형태로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기관 및 퀀트 투자자들이 주로 쓸 수 있다. 반면 업비트는 일반 투자자도 거래 시 TWAP 주문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이처럼 국내 대형 거래소들이 잇따라 TWAP 주문 기능을 도입하면서 중·대형 자금의 거래 방식에 변화가 예상된다.

TWAP 주문은 대규모 주문을 여러 번에 나눠, 일정 시간 동안 평균 가격으로 체결하기 때문에 자금 규모가 커도 시장가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동시에 평균 거래 체결가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전형적으로 기관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주문 방식이다.

특히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가 TWAP 주문 기능을 도입한 것은 법인 고객에 적합한 거래소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업비트의 유동성은 해외 거래소와 비교해도 상위권이지만, 주문 전략은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개발돼 있었다. 이에 TWAP 도입으로 디지털자산 트레저리 기업(DAT, 디지털자산을 전략적으로 매수하는 기업)이나 기관투자자, 패밀리오피스 등을 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법인 투자 시대에 대비한 조치이기도 하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장사 및 전문투자자들의 가상자산 투자를 허용할 예정이었으나, 가이드라인 마련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 올해는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국내 법인도 가상자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TWAP은 해외 거래소에서도 다 쓰이고, 법인은 물론 한 번에 큰 금액의 거래를 체결하는 게 부담스러운 일반 투자자도 쓸 수 있는 기능"이라며 "거래소들이 장기적으로 전통 금융 수준의 트레이딩(거래) 인프라를 깔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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